세계여행 톡톡 11

에티오피아 여행 - '루시' 박물관? 에티오피아 국립박물관!

안녕하세요! #에티오피아국립박물관 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글을 쓰다가 저장해 놓았는데 더 쓸 말이 없어 오랫동안 업데이트를 못했어요. 나중에 우리 초딩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시작한 기록용 블로그인데.. 아이디어가 없지만 끄적끄적 해볼게요.. 스스로와의 약속이니까요. ^^! 에티오피아 국립 박물관 l National Museum of Ethiopia 주소 : King George VI St, Addis Ababa, Ethiopia 운영 시간 : 매일 9:00 - 5:00 입장료 : 10비르(약 4-5백원) 주차 : 가능(호텔 컨시어지에서 추천받은 택시로 와서 기사님이 알아서 주차하고 기다려 주셨어요) 학생일 때,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우리 배운 적 있잖아요? 이름들이 다 길었는데 희안하게도 오스트랄로피테쿠..

세계여행 톡톡 2021.12.11

에티오피아 여행 -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홀리 트리니티 대성당

과거에 에티오피아에 커피 이상의 의미를 두었던가? 또 내게 에티오피아는 성경에 나오는 '시바의 여왕'의 나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우리가 절대 잊어선 안되는 역사적 사실이 있으니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황제의 근위병을 파병해 한국을 도와줬던 나라입니다.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였던 하일레 셀라시에 1세는 이탈리아에 대항해 싸운 에티오피아 용사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1942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한 교회를 세웠습니다. 에티오피아의 1억 가까운 인구 중 45%는 정교회 신자이며, 개신교 18%, 이슬람 35%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도 #홀리트리니티대성당 은 가장 큰 정교회 성당입니다. 성당의 외부에는 마테오, 루카 ..

세계여행 톡톡 2021.12.01

에티오피아 여행 - 커피 세레모니, 분나 마프라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왔습니다. '에티오피아'를 생각했을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커피의발생지 와 #예가체프 잖아요? 6~7세기경 에티오피아에 ‘칼디’라는 목동이 살았어요. 염소를 돌보던 어느날 이상하게 생긴 붉은 열매를 먹고 있는 염소들을 보았죠~ 그 열매가 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칼디는 염소들이 열매를 실컷 먹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술에 취해 흥분하여 춤을 추는 듯했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칼디는 그 열매를 따서 집으로 돌아와 물에 끓인 후 마셔 보았는데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칼디는 이 신기한 사실을 이슬람 수도사들에게 알렸고, 이 열매가 악마의 것이라고 생각한 수도사들은 불 속에 던져버렸어요..

세계여행 톡톡 2021.11.20

세이셸 여행 - 마헤섬, 더 H 리조트 보발롱 비치

그 동안 우리 가족이 세이셸의 원시림을 간직한 자연 속에서 지내다 왔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역시 사람은 문명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잖아요. 그쵸?? 드디어!! 세이셸에서 가장 큰 섬!! 세이셸의 수도인 빅토리아가 있는 마헤Mahe섬으로 이동 했습니다!! 보발롱(Beau Ballon) 비치는 #마헤섬 의 가장 긴 해변으로 하얀 모래가 끝도 없이 펼쳐진 곳이에요. 고급 리조트와 게스트 하우스가 밀집되어 있어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많이 모이고 일요일엔 전통 음식과 코코넛등을 파는 시장도 서는 다이나믹한 장소이지요... 우리 가족은 마헤섬에서 어떠한 관광도 하지 않았어요. 오직 숙소에서만 놀았어요. ^^;;; 마헤섬의 관광지를 알려 드릴 수 없으니 숙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아마 세이셸 신..

세계여행 톡톡 2021.11.17

세이셸 여행 - 라 디그 맛집, 피쉬 트랩 바&레스토랑

라디그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피쉬트랩바&레스토랑 숙소에서 식당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거리. 우리 초딩이 혼자 자전거 타라고 하면 찡찡 거리니까 2인용 자전거로 모셔다 드립니다, 등 좀 땀으로 젖으면 어때요, 우리 초딩이가 엄마 등 뒤에서 웃고 있는데~~ 자자, 달려요 달려~~!! 뒤에서 깔깔 거리면서 웃는 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식당에 도착해 있어요. 우리 엄마들은요, 내 새끼 웃음 소리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그런데.... 블로그에 올릴 식당 사진을 찍을 땐 그 기운 다 어디로 가는지..... 전 사실 파워 블로거 되기는 글른게요, 이런 사진을 찍는게 너무 부끄러워요....혹시라도 쉬고 있는 분들께 방해가 될까봐서요..^^;;; 점심 때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는 틈을..

세계여행 톡톡 2021.11.10

세이셸 여행 - 라 디그, 앙수스 다정

초딩이 아빠가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돌이켜 보니 신혼여행지를 고를 때도 세이셸(Seychelles)을 이야기 했던 것 같아요. 초딩이가 학교까지 무단 결석을 해가며 여행을 간다 하니 가까운 사람들이 어디로 가느냐고 많이들 물어 보았어요. #세이셸 에 간다 하면 대부분 위치가 어디인지 잘 모르더라고요. 실은 저도 잘 몰랐어요... 대충 찾아보고 "아프리카에 있는데 몰디브 같은 휴양지래요.. "라고 답하면 다들 사파리가 떠오르나봐요..^^;; 영국 BBC 방송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국 CNN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세이셸은 몰디브처럼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약 115개의 섬들 중에 수도인 마헤섬,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코드메르'라는 야자수를 ..

세계여행 톡톡 2021.11.05

세이셸 여행 - 프랄린, 발레드메 국립공원

오늘은 프랄린 섬의 한가운데 있는 프랄린 국립공원을 같이 가볼게요~ 발레드메(Vallée de Mai)는 '5월의 계곡'이란 뜻으로, 1억 5천만년 전 원시림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 되기도 한 야자수림이에요. 야자나무가 한때 깊은 바다에서 자란다고 믿었던 데에서 이름이 유래한 유명한 코코드메르(Coco de Mer)의 가장 큰 서식지이기도 하지요. 이 곳을 처음 발견한 영국의 고든 장군은 여기가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이고, #코코드메르 가 선악과 나무였다고 믿었습니다. #발레드메 국립공원을 방문(입장료 : 350SR)하면 트래킹이 시작되는 입구에서 가이드가 국립공원과 코코드메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이 시간 동안 관광객들은 코코드메르의 야자열매를 보고, 만지고, ..

세계여행 톡톡 2021.10.30

세이셸 프랄린 섬의 예쁜 해변, 앙스 라지오

아프리카 여행이라기 보단 세이셸이 보고싶어 아프리카행 비행기를 탔고, 그곳까지의 직항 비행기편이 없어 에티오피아에 잠시 들렀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쉬고 경비해기를 타고 세이셸로 이동했어요. 아이쿠!! 이 비행기 엄청 작고 시끄러워요... 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에 귀가 먹먹해질 지경이었고요, 또 크기는 어찌나 작은지 우리 캐리어가 다 들어갈까?? 비행기가 날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지만 이런 것도 경험이죠 뭐... 숙소에 도착하자 비행으로 피곤했던지(불안해서 긴장을 풀 수가 없더라고요..ㅋㅋㅋㅋ) 저녁을 먹고는 곧장 잠이 들었네요... 아침이 되었고 눈을 뜨니, 내리는 비 사이로 노래하는 새가 보였어요. 저도 모르게 '굿모닝, 세이셸!!'이라고 외칠 만큼 혼자 감상에 빠..

세계여행 톡톡 2021.10.27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내 구경~

에티오피아에 도착한지 하루가 되었어요.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는 치안이 좋은 편인데도 건물을 들어갈 때마다 건물 입구에 경찰과 군인들이 포진해 있어요. 가방과 짐을 내려놓고 공항처럼 검색대를 통과해야 어디든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텔 근처만 조심조심 다녀 봤습니다. 1. 예쁜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람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이라는 영화에서 솔로몬이 시바의 여왕을 보고 첫눈에 반하잖아요? 거리에서 만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밀크 초콜릿 같은 피부톤에 체구가 작아요. 할 베리 같기도 하고 나오미 캠벨 같기도 하고 정말 인형처럼 예쁜 분들이 많은데 아프리카에서 특히 미인이 많은 국가래요~ 2.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에티오피아에 오면 예가체프가 쌓여 있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카페 가면 주문하려고 #이르가짜페 라는..

세계여행 톡톡 2021.10.24

우리의 첫 여행지, 아디스아바바

서울에서 에티오피아까지는 직항 비행기가 있어요. 바로……… 에티오피아 항공!!!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탄 후 12시간이 지나면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하지요~ 우리는 힐튼호텔의 킹스위트룸을 미리 예약해 놓은 상태라 공항에서 호텔 셔틀을 기다리는 동안 힐튼호텔의 라운지…까진 아니고 부스?로 캐리어를 들고 갔어요. 밤이 깊은 시각이고 좁은 장소라 거기엔 할아버지 직원만 한분 계셨어요. ‘말 걸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면서 고민하는데 역시나 할아버지 직원분이 말을 겁니다. “이것 좀 봐줄래? 이게 어느나라 돈인지 모르겠어.” 남편이 잠시 지폐를 건네받아 살핀 후, “중국 돈인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어요. 할아버지 직원은 이어서 말을 합니다. “어제 여기서 머물다 간 손님이 주고..

세계여행 톡톡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