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스아바바 4

에티오피아 여행 -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홀리 트리니티 대성당

과거에 에티오피아에 커피 이상의 의미를 두었던가? 또 내게 에티오피아는 성경에 나오는 '시바의 여왕'의 나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우리가 절대 잊어선 안되는 역사적 사실이 있으니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황제의 근위병을 파병해 한국을 도와줬던 나라입니다.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였던 하일레 셀라시에 1세는 이탈리아에 대항해 싸운 에티오피아 용사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1942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한 교회를 세웠습니다. 에티오피아의 1억 가까운 인구 중 45%는 정교회 신자이며, 개신교 18%, 이슬람 35%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도 #홀리트리니티대성당 은 가장 큰 정교회 성당입니다. 성당의 외부에는 마테오, 루카 ..

세계여행 톡톡 2021.12.01

에티오피아 여행 - 커피 세레모니, 분나 마프라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왔습니다. '에티오피아'를 생각했을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커피의발생지 와 #예가체프 잖아요? 6~7세기경 에티오피아에 ‘칼디’라는 목동이 살았어요. 염소를 돌보던 어느날 이상하게 생긴 붉은 열매를 먹고 있는 염소들을 보았죠~ 그 열매가 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칼디는 염소들이 열매를 실컷 먹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술에 취해 흥분하여 춤을 추는 듯했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칼디는 그 열매를 따서 집으로 돌아와 물에 끓인 후 마셔 보았는데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칼디는 이 신기한 사실을 이슬람 수도사들에게 알렸고, 이 열매가 악마의 것이라고 생각한 수도사들은 불 속에 던져버렸어요..

세계여행 톡톡 2021.11.20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내 구경~

에티오피아에 도착한지 하루가 되었어요.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는 치안이 좋은 편인데도 건물을 들어갈 때마다 건물 입구에 경찰과 군인들이 포진해 있어요. 가방과 짐을 내려놓고 공항처럼 검색대를 통과해야 어디든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텔 근처만 조심조심 다녀 봤습니다. 1. 예쁜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람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이라는 영화에서 솔로몬이 시바의 여왕을 보고 첫눈에 반하잖아요? 거리에서 만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밀크 초콜릿 같은 피부톤에 체구가 작아요. 할 베리 같기도 하고 나오미 캠벨 같기도 하고 정말 인형처럼 예쁜 분들이 많은데 아프리카에서 특히 미인이 많은 국가래요~ 2.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에티오피아에 오면 예가체프가 쌓여 있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카페 가면 주문하려고 #이르가짜페 라는..

세계여행 톡톡 2021.10.24

우리의 첫 여행지, 아디스아바바

서울에서 에티오피아까지는 직항 비행기가 있어요. 바로……… 에티오피아 항공!!!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탄 후 12시간이 지나면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하지요~ 우리는 힐튼호텔의 킹스위트룸을 미리 예약해 놓은 상태라 공항에서 호텔 셔틀을 기다리는 동안 힐튼호텔의 라운지…까진 아니고 부스?로 캐리어를 들고 갔어요. 밤이 깊은 시각이고 좁은 장소라 거기엔 할아버지 직원만 한분 계셨어요. ‘말 걸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면서 고민하는데 역시나 할아버지 직원분이 말을 겁니다. “이것 좀 봐줄래? 이게 어느나라 돈인지 모르겠어.” 남편이 잠시 지폐를 건네받아 살핀 후, “중국 돈인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어요. 할아버지 직원은 이어서 말을 합니다. “어제 여기서 머물다 간 손님이 주고..

세계여행 톡톡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