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있던 핫한 카페가 #옥수동 으로 이사 왔데~ 그 카페 알아??”
“그 베이커리 카페? 거기가 그렇게 유명한 곳 이었어??”
“아니, 거기 말고. #비건카페 라는데 지나가다 보니 인테리어도 힙해.”
걸어서 10분 거리 옆동네에 사는 친구에게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동네 정보를 모두 꿰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대학때 친군데.. 우리 스무살, 수업 시간표를 짤때 월요일은 수업을 빼고 늘 걷고 먹고 배 불러서 또 걷고 그리고 먹고 헤어졌었어요.
졸업을 하고 전 10여년간 일을 하다 주부로, 친구는 현재 식품회사에서 마케팅 일을 하고 있으니 정말 #덕업일체 를 이룬.. 혹은 #성덕 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암튼, 귀중한 정보를 입수했잖아요?
제가 돈은 못 벌어도 시간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카페로 출동해 보았습니다. ^0^
옥수역 4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언덕을 직진을 하면 옥정 초등학교가 나와요.
여기서 길을 따라 멈추지 않고 5분 정도 더 길을 따로 올라오면 #로컬릿 이라는 건강 레스토랑 지하1층에 비건카페 #KUsoy (쿠소이)가 위치해 있어요.



친구들이 제발 바꾸라고, 알뜰이 남편조차도 핸드폰 바꾸라고 조르는 제 오래된 아이폰6S로 찍었는데도 이 정돕니다. 껄껄껄~
뭔가 되게 멋스럽고 힙하죠??
그런데 실은... 요런 홍대, 성수에나 있을 법한 힙한 인테리어 때문에 초딩이를 둔 아줌마는 들어가기가 예전부터 조금 망설여 졌어요...
생머리를 질끈 동여메고 에코백 들고 졸레졸레 돌아다니는 동네 아줌마들이 들어가도 될까??
괜히 젊은이들 기분 내러 온 곳에 들어가서 분위기를 망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요..
하지만 이 날은 아직 싱글인 아가씨 친구와 함께 였기 때문에 용기 내기가 쉬웠거든요..^^;;;;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고, 커피를 이미 마셨으니 믹스베리 에이드, 레몬바질 에이드를 시켰어요.
하지만 아래 사진에 메뉴가 2개 더 보이시죠?? 넹,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젊은이들의 카페처럼 보였던 힙한 카페 #쿠소이, 반려견 동반도 되고 아이도 데리고 가도 되요! 더하기 장소도 넓어서 테이블 간격 또한 널찍널찍하니 코로나 시대에 즐겨찾기 딱 좋은 카페였어요!!
친구들과 실컷 수다 떨고 나올 때 내일 카페 휴무일이라고 두부도 선물해 주셨어요~~~

저 공짜 선물 받아서 블로그에 글 쓴거 아니에요!! 요거 정말 내돈내산이에요!!!
너무 좋은 동네카페라 계속 계속 오래 같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영향력 없는 블로거지만 쿠소이 소개해 봤어요~~
'일상 톡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이 노래~♬ 인모니니 연주의 우아한 유령 (0) | 2021.11.08 |
---|---|
백종원 3대천왕 부대찌개 - 송탄 김네집 (0) | 2021.10.30 |
일기, 플룻 비브라토 연습 (0) | 2021.10.28 |
가을날의 서울숲 전시회, 뱅크시 전 (0) | 2021.10.26 |
일기 - 플룻 스케일 연습 (0) | 2021.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