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톡톡

백종원 3대천왕 부대찌개 - 송탄 김네집

공칠일공 2021. 10. 30. 02:00
반응형

#부대찌개 를 좋아하는 초딩이, 햄버거를 좋아하는 초딩이 아빠.
'초딩아, 넌 뭘 먹고 싶어??' 초딩과 어른이 바뀐 것 같지만, 늘 초딩이의 선택은 부대찌개에요~
초딩이와 초딩이 아빠, 그리고 초딩이 엄마 이렇게 셋이 11:30분쯤 송탄으로 출발했어요.

- 영업시간 : 식사 매일 11:10 - 21:00 / 첫째, 셋째주 월요일 휴무
- 메 뉴 : 부대찌개 / 폭찹 / 로스 각 9,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라면 2,000원


네이버 안내에는 주차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 매장에 주차가 가능하진 않고요, 근처에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픈 배와 함께 우리는 1시쯤 #김네집 에 도착 했는데 식당에서 대기표를 뽑은 후 식당 맞은편에 있는 대기장소에서 기다려야 했어요.


송탄 김네집

요즘 서울의 몇몇 식당들은 대기 리스트도 전산화 되어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내 순서가 되었을 때 카톡이나 전화로 연락이 오던데 아직 그런 시스템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어요.
김네집은 은행 처럼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방식이었고요, 순서가 되었을 때 그 자리에 없으면 다음 순서로 넘어가기 때문에 꼭!!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앞에 17팀이 있었고 약 45분 정도 대기하고 나서 우리 자리가 났어요!!
1층엔 테이블이 몇개 없어 2층으로 올라가라는 안내를 받았는데, 2층에는 신발을 벗고 좌식 테이블에 앉아야 해요.

반찬은 김치 한가지이고요,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밥은 부대찌개와 같이 서빙 됩니다.
저희는 3명이라 부대찌개 2인분에 로스? 1인분을 시켜보고 싶었는데 주문은 2인분씩 혹은 짝수로만 가능하다 해서 어쩔 수 없이 부대찌개를 3인분 시켰어요... 힝...ㅠㅠ

제가 좋았던 것은 자극적인 조미료 맛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베이크드 빈 대신 각종 햄과 고기, 야채가 푸짐하게 담긴 부대찌개 라는 것.
또 김치와 마늘이 잔뜩 들어가서 라면 사리 대신 우동이나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어요. 얼큰한 버섯 칼국수 같은 맛도 나거든요~~

처음엔 푸짐한 부대찌개 양에 놀라, 밥을 셋이 나눠 먹고 한공기는 반납할까?? 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먹고 보니 남은 건 하나도 없었어요^^;;
코로나 이후에 재택근무를 하는 초딩이 아빠와 줌 수업을 위주로 하는 초딩이를 위해 삼시 세끼 정말 애 써서 식사 준비를 하게 된 이후로 저는 제가 안한 밥은 뭐든지 다 맛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근처에 있는 #미쓰리햄버거 를 사와 저녁으로 먹었답니다~~
밥 에서 해방되는 날이 생기면 아줌마는 정말 행복해요^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