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저 핸드폰 바꿨어요!
이제 제 후진 아이폰 6S에서 찍던 뿌옇게 안보이던 사진에서 갤럭시 노트9으로 찍는 좀 더 선명한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네?? 그거나 이거나 둘 다 옛날 폰이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쓸데없는 말 줄이고 양키수산 방문기를 적어 볼게요.
제가 #먹선실세모임 이란 사조직이 있잖아요.. 연말을 맞이하여 뭘 먹어야 할까?? 고민하던 우리는 문래동에 있는 양키수산에서 랍스터를 먹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일단 배가 크게 부르지 않고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으니깐요~~
#양키수산 은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6-7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139길 11-1 (양키통닭 본점 맞은편)
영업 시간 : 매일 11:00 - 21:00 / 라스트 오더 20:00주차 : 매장 근처 문래근린공원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메뉴 : Today Special Set(38,000원) , 랍스터 (19,900원)
매장은 크지 않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문을 열면 랍스터들이 큰 절을 하며 우릴 환영해 주어요~~
자가, 기다리고 있었나이다,
어서 오시옵소서.

"고맙다.. 이만 편하게 있거라..." (제가 요즘..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하도 많이 보다보니.....^^;;)
자리에 앉기 위해 방향을 돌려보니 오른편에 맛있는 와인병과 음료수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전, 음료 따위로 제 배를 채우지 않겠어요. 오늘은 벼르고 별른 연말 먹방의 날인걸요!

매장의 분위기는 아래 사진과 같아요.
라탄 조명과 의자들로 뭔가 이국적이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동남아에 온듯한 기분인건.... 코로나 땜에 여행이 자유롭지 못해 더 그런 생각이 든 것이겠지요....
우리는 테이블 사이를 지나 제일 안쪽의 구석 자리로 갔어요.

그리고 신중하게 음식을 고릅니다. 이 곳에 몇번 왔던 친구가 메뉴가 많이 변경되었다고 해요.
예전엔 랍스터를 먹고 추가 금액을 내면 파스타면을 같이 섞어 주었다고 하는데 없어졌나 봐요...
직원분께 확인차 질문을 드려보니 메뉴가 많이 바뀐게 맞다고 해요. 저는 그 전 메뉴를 모르니 석화 한판이 포함된 세트가 반갑기만 합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는 셀프바에서 이것 저것 챙겨오고, 저는 벽에 걸린 랍스터 사진을 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었습니다....

짜잔~~~
주문한 사이다와 함께 오늘의 메뉴가 나왔습니다~~~
아래층엔 석화와 오늘 더 신선하다고 알려주신 가리비가 놓여있고, 2층 접시엔 랍스터 한마리와 구운 새우, 가리비가 있어요.
친절한 직원분께서 굴을 먹을 때 스포이드병에 든 위스키를 한방울씩 뿌려 먹으면 맛있다고 팁도 주셨지만, 먹을 거 앞에 있음 원래 다른 사람 말 안들리잖아요, 그쵸???
자, 이제 전투 시작입니다!!!

그런데... 이제 시작인데.... 엄......... 음식이 사라졌어요.......-.-;;;;;
친구는 말했어요..
다른 여자들 같으면 이럴 때 파스타 하나를 더 시켜 먹고 저녁을 마치지...
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을꺼야.
내가 맞은 편 양키통닭에 얼른 가서 웨이팅을 걸어 놓을게.
From 덕업일체 그녀.
친구야,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저, 몇시간만 자고 양키통닭 방문기를 적으러 올게요,
이웃님들, 굿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