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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동안 우리가 머문 제주공항 근처 독채펜션 귤밭스테이

공칠일공 2021. 10. 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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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숙소가 중요해서 평소엔 주로 호텔에 머물면서 그 곳의 편리함을 누리는 편인데요, 이번엔 남편 빼고 아이와 단둘이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제주스러운 숙소를 골라봤습니다.

* 위치 :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노형동
* 룸 : 2017년 2월 신축!! 운 좋게 제가 다녀왔습니다. ^^v
* 친절도 : 사장님이 매우 친절 깔끔.
* 단점 : 대중교통으로 가실 경우 1번 갈아타야 해서 불편.  차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20대때 친구들과 한번 가보고 몇십년만에 재작년 여름 휴가로 제주를 다녀온 후 제주의 풍광에 푹 빠져 1년에도 여러번 가는데, 아이 방학 때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 명절 보내고 훌쩍 또 제주로 떠나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제주 첫방문이 아니기도 하고 여행기간이 짧아 고려했던 사항은 1. 공항과 위치가 가까울 것 2. 주변에 아이와 체험할 만한 곳이 많을 것. 3. 숙박비가 10만원대로 너무 비싸지 않고 깨끗할 것 . 등을 고려했는데 운 좋게 블로그에서 귤밭스테이라는 신축 펜션을 보게 되었어요.
방문 후 첫 느낌은 딱이다, 잘 왔다!!

현무암 돌담과 그네, 마당 한켠에 놓여있던 트램폴린, 예쁘고 제주스러운 인테리어와 넓고 깨끗한 숙소 모두 좋았지만, 특히 좋았던 점은 바로 감귤 과수원이었어요!!
아침에 눈 떴을 때 침실 창으로 보이는 초록색 감귤 나뭇잎과 샛노란? 감귤이 스페인 그라나다 거리의 가로수로 사용하던 오렌지 나무들을 떠올리게도 하고 뭔가 따뜻한 제주에서 기분 좋~게 힐링되는 것 같았어요.

엄마가 늦잠을 자는 사이, 우리 꼬멩이는 숙소에서 제공되는 빵에 딸기잼을 발라 먹고 혼자 트렘폴린을 타다가 바로 옆 감귤 나무에서 귤도 12개나 따왔답니다. --;;; (사장님께 죄송했는데 괜찮다고 웃으시며 감귤 체험 하라고, 서울에 있는 아빠것도 가져가란 말씀에 우리 아들.. 그 다음날 아침에도 또 귤을 6개나 따와서 지금 냉장에서 그 귤이 잘.... 차가워지고 있어요.)

2박 3일 동안 방주교회도 가보고, 넥슨 컴퓨터 박물관도 가보고, 한라대학교 근처 수목원도 가보고.... 제주 3대 빵집이라는 보엠빵집 가서 빵도 사먹고, 냉면에 반해서 이틀동안 점심으로 제주올레국수에서 비빔국수도 사먹고(2월까지 카톡친구 추가하면 냉면이 6천원!! 여기 꼭 가보세요, 냉면이 감동이에요..), 바닷가에 위치한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 새콤달콤에서 스마일 아이스크림도 먹고.. 적어야 할 건 너무 많은데 글이 길어져서....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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