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 임영웅 맛집 - 직화 닭갈비 @류몽민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제게 떠올릴때마다 기분 좋은 친구가 있어요. 이제부터 '곱분이'라고 부를께요, ♥♥♥♥♥
곱분이는 얼굴도 하얗고 마음이 참으로 고운 비단결입니다.
험한 말 한 번 한 적 없고요, 늘 장점을 얘기하면서 아줌마를 격려해주는 친구에요.
곱분이네 회사가 논현동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래서 약속 장소를 검색해 보고는 '여기 어때?' 라고 가볍게 톡을 날렸는데 아니, 이 곳이 우리 어머님의 최애가수 임영웅씨가 자주 오는 식당이라네요? 띠용!!!!
그래서 시간 많은 아줌마가 출동해 봤습니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 2번 출구로 나와 3분 정도 걸으면 건물 2층에 예쁜 닭갈비집이 나옵니다~
통창으로 된 문에는 블루리본 서베이 2021 스티커가 붙어 있고, QR코드를 찍고 손소독을 한 후 자리 안내를 받았어요.
위치 : 서울 강남구 학동로25길 11, 2층
영업 시간 : 매일 11:30 - 22:00 / 16:00 - 17:30 브레이크 타임
주차 : 매장 옆 전용 주차장 보유추천 메뉴 : 직화 닭갈비(12,000원), 비빔 열무 막국수(8,500원), 볶음밥 추가(3,000원)
http://naver.me/5aVq3sNi
친구를 만나 즐거운 대화를 할 생각으로 두근두근 하면서 메뉴판을 보고 있으려니 테이블 한쪽에 QR코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옷!!!!! 얼른 핸드폰을 들고 QR코드를 찍어 봤더니, #네이버메뉴 와 연동이 되어 주문 및 결제를 정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자동으로 쿠폰 적립까지! 꼭 5번 방문해서 닭튀김을 먹어야 겠죠? ^^
이웃님들, 이런거 다 경험해 보신 거에요??? 저는 신세계를 만났어요!
밤은 깊어가고, 대화는 무르익고 닭갈비도 무르익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 주시다가 닭갈비가 거의 익으면 가운데 치즈를 뿌리고 토치를 켜요.
닭갈비와 치즈는 토치에 그을려 표면에 불맛이 입혀지고, 자리에 앉은 우리들도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닭갈비랑 치즈는 따로 먹어도 너무 맛있는 음식들이잖아요, 그런데 두개를 한번에, 거기에 불맛 잔뜩 입혀서 먹었는데 어찌 맛있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제 친구 곱분이는 제가 네이버로 결제한 것도 모르고 오늘도 자기가 저녁을 사주겠다면서 계산대로 갔어요..
직원분의 '추가하신 볶음밥 가격 3천원입니다.'란 이야기에 곱분이가 어리둥절해 있는 동안, 저는 살짝 임영웅씨의 싸인을 찍었어요.
아줌마가 사진 찍고 있는 모습이 짠했는지, 웃겼는지 직원분께서 임영웅씨가 3번 다녀가셨다는 정보도 주셨어요.
"언제, 무슨 요일에, 몇시쯤 올까요??"를 너무너무 묻고 싶었지만, 꾹 참고.. 조용히 집에 잘 도착 했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